지난 봄부터 수영장에 당첨이 되어 잘 다니고 있는 4학년 딸 아이 학부모입니다.

다른 운동보다 수영을 워낙에 좋아해서 별탈없이 다니고 있는데 얼마전 10월 30일 월요일에 수영을 하다 다쳐서 나왔습니다.

발가락을 보니 찢어져 꿰매는 정도는 아니지만 새끼 손톱만큼 살점이 떨어져 나가 피가 나더군요.

물어보니 수영장 물 밖, 수영장 물이 빠져나가는 길게 되어있는 파란색....뭐라고 해야하나요... 배수구라고 해야하나요...

그 부분에 발을 긁혔다고 하는데... 그 부분을 얼마나 세게 찼는지 아니면 어느 한 부분이 뾰족하게 나와있었던 것인지 4학년 여자 아이가 세게 차면 강도가 얼마나 세서 살점이 왜 떨어져 나간 것인지.......

부모 마음에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였습니다.

11월 1일 수요일 수업이 있어서 같이 갔지만 바로 되돌아 나오더니 발가락이 쓰라려서 도무지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해 되돌아 집으로 왔습니다.

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예전 초급으로 다닐때 아이가 저에게 한말이 있었습니다.

지난 월요일에 다친 그 부분이(파란색 물 빠지는 판) 까칠하다며 어느날은 팔꿈치가 긁혀서 나와서 제가 아이에게 조심하라며 내 아이를 단속했습니다.

그런데 이번 상처로는 제 아이 단속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 글 올립니다.

화성시에 전입한지 얼마 안돼 많은 것을 모르지만 굉장히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화성시의 수영장인데 미흡한 점들이 많아 보입니다.

제 아이 다친 속상한 마음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시설 관리를 조금 더 철저히 해달라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.